반응형
때의 형성과 구성 요소
한 번도 때를 밀어보지 않은 첫째 아들 때를 오늘 밀어줬습니다. 밖에서 아내가 밀면 더 많이 나와서 안 미는 게 좋아라고 이야길 했지만 무시하고 밀었습니다. 다 밀어주고 나와 불현듯 아내가 한 말이 사실인가? 왜 그런 소리가 있는 거지? 란 생각이 들어 찾아보고 관련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우리 피부의 표면에는 여러 층이 존재하며, 가장 바깥층인 표피가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표피의 가장 상단은 각질층으로, 죽은 피부 세포와 피지(기름), 땀, 환경적 오염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은 이러한 각질층의 일부와 외부 오염물질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때가 나오는 이유
- 피부의 자연적인 재생 주기
- 인간의 피부는 약 28일 주기로 재생됩니다.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성되면서 오래된 세포는 각질로 변하고, 자연스럽게 탈락됩니다.
- 하지만 피부 관리 부족, 건조한 환경, 또는 오염물질이 쌓이면 이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고 피부에 쌓이게 됩니다. 이때 때의 주성분인 죽은 세포가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 피지와 땀
- 피지선은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방질을 분비합니다. 이 피지와 땀이 각질과 결합하면 끈적끈적한 물질이 되고, 이것이 때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 특히 피지가 많은 부위(등, 얼굴, 가슴)에서는 때가 더 쉽게 형성됩니다.
- 외부 환경
- 미세먼지, 대기 오염물질, 화장품 잔여물 등이 피부 표면에 쌓입니다. 이러한 물질은 피부 세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각질층과 결합하여 때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마찰과 자극
- 때는 강한 마찰(예: 때밀이 수건)로 인해 각질층이 한꺼번에 벗겨지면서 눈에 보이게 됩니다. 이는 특히 목욕 중 뜨거운 물로 각질층이 부드러워졌을 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때를 밀수록 많이 나오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때를 밀수록 더 많이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욕 전후의 변화
- 뜨거운 물이나 습기로 인해 각질층이 부풀어 오르면서 피부 표면이 부드러워집니다. 이 상태에서 때를 밀면 실제보다 많은 양의 각질이 떨어져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 지속적인 마찰
- 때를 밀면 이미 탈락 준비가 된 각질층 외에도 아직 건강한 각질층까지 벗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즉각적으로 많은 때를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으로 때를 밀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는 과각화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각화증은 더욱 많은 각질을 형성하여 때의 양을 늘리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 피부 손상으로 인한 결과물
- 과도한 마찰로 인해 피부의 피지 분비가 증가하거나 땀이 더 많이 배출되면서 때의 성분을 추가로 형성할 수 있습니다.
때의 성분
- 주요 구성 요소
- 죽은 세포: 피부의 각질층에서 벗겨진 각질 세포.
- 피지: 피부의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방질.
- 땀: 땀샘에서 분비된 수분과 염분.
- 외부 오염물질: 먼지, 대기 중 유해물질, 화장품 잔여물.
- 화학적 구성
- 단백질(케라틴): 죽은 피부 세포의 주요 성분.
- 지방산과 트리글리세라이드: 피지의 구성 요소.
- 염화나트륨: 땀에 포함된 염분.
- 기타 미세 입자: 먼지, 세균 등.
때를 과도하게 밀면 생기는 문제
- 피부 장벽 손상
- 때를 자주 밀면 건강한 각질층이 벗겨져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민감해지고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 건조증 유발
-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하며, 이는 건조증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염증과 색소 침착
- 과도한 마찰로 인해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로 인해 염증 및 색소 침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절한 각질 관리 방법
- 때밀이 빈도 조절
- 일주일에 1~2회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 빈도를 조정하세요.
-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적은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습제 사용
- 때를 밀고 난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
- 지성 피부: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 사용.
- 건성 피부: 각질 관리보다는 수분 공급에 집중.
- 민감성 피부: 과도한 자극을 피하고 부드러운 클렌저 사용.
결론
"때를 밀수록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은 일부 사실입니다. 이는 마찰로 인해 탈락 준비가 되지 않은 각질까지 벗겨내거나, 피부 손상이 악순환을 만들어 더 많은 때가 생기는 경우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적절한 빈도로 때를 밀고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를 한다면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Ti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지에 팥을 먹는 이유와 팥의 효능 - 어떻게 팥은 살을 찌우기도 하고 빼기도 하는가? (0) | 2025.01.06 |
---|---|
치앙마이 한달 살기 코스와 추천 스케줄 (6) | 2024.12.31 |
불국사의 문 (0) | 2024.12.28 |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역사와 설화 (4) | 2024.12.28 |
경주 여행 가이드 - 1번 (2) | 202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