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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최수현 “박용택 선배한테 배웠다” 드립, 왜 야구팬들이 터졌나

by 2mountains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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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최수현 “박용택 선배한테 배웠다” 드립, 왜 야구팬들이 터졌나

2009년 ‘졸렬택’ 사건부터 타율 관리의 역사까지

2025년 8월 11일 방송된〈불꽃야구〉에서 최수현 선수가 날린 한마디가 야구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바로 이 대사입니다.

“박용택 선배한테 배웠다.”

야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에겐 그냥 농담 같지만,
KBO 팬들에겐 이게 2009년 리그 최대의 논란 사건, 이른바 ‘졸렬택’ 타율 관리’ 를 소환하는 직격탄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역사적 배경부터 불꽃야구 속 드립의 파괴력까지 완벽 정리합니다.


1. 2009년 KBO 타율왕 전쟁 – 박용택 vs 홍성흔

2009년 가을, LG 트윈스 박용택롯데 자이언츠 홍성흔은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경쟁을 벌였습니다.
두 선수의 시즌 타율 차이는 0.001~0.002에 불과.
마지막 경기 결과가 곧 타격왕을 결정할 상황이었습니다.


📅 시즌 최종전 상황

  • 날짜: 2009년 10월 3일
  • 대진: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
  • 타율: 박용택 0.372, 홍성흔 0.371 (경기 전 기준)

박용택은 이 경기에서 결장을 선택했습니다.
타율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죠.

홍성흔은 선발 출장했지만, LG 투수진이 홍성흔 타석마다 스트라이크를 거의 던지지 않고 연속 볼넷을 내주었습니다.
그 결과 홍성흔은 안타를 칠 기회조차 없이 경기가 끝났고, 박용택이 근소한 차이로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2. ‘졸렬택’ 별명의 탄생

이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너무 노골적이다”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때부터 박용택에게 **‘졸렬택’**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 타율 관리
시즌 후반, 타율 하락을 막기 위해 일부러 경기를 결장하거나 적극적인 타격을 피하는 행위.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스포츠맨십 논란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3. 불꽃야구 속 최수현의 ‘타율 관리’ 드립

2025년 **〈불꽃야구〉**에서 최수현 선수는 특이한 계약 조건을 안고 시즌을 치렀습니다.

  • 조건: 12경기 동안 타율 3할 이상 유지 시 출연료 인상
  • 상황: 10경기째에 부상 → 남은 경기 거의 출전 불가 → 타율 하락 위험 ↓

이를 본 동료들이 “이거 타율 관리 아니냐”고 놀리자,
최수현은 웃으며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박용택 선배한테 배웠다.”


4. 드립의 위력 – 고려대 라인

  • 박용택: 고려대 출신
  • 최수현: 고려대 출신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기에,
이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2009년 사건을 고대 라인 선후배 관계로 비틀어버린 센스 있는 드립이 되었습니다.


5. 2009년 마지막 경기 기록 (LG vs 롯데)

회차 타석 상황 (홍성흔) 결과

1회 무사 1루 볼넷
3회 무사 1,2루 볼넷
5회 2사 1,3루 볼넷
7회 무사 주자 없음 볼넷

홍성흔은 이 경기에서 4타석 4볼넷을 기록했고, 타율 변화 없이 시즌을 마쳤습니다.
결국 박용택이 0.372, 홍성흔이 0.371로 시즌 종료.


6. 팬 반응

  • “불꽃야구가 이런 밈까지 쓰네 ㅋㅋㅋ 제작진 야구 커뮤니티 눈팅 확정”
  • “고대 라인 드립은 못 참지”
  • “홍성흔이 이거 보면 웃을까, 화낼까”
  • “졸렬택 사건을 예능에서 이렇게 소환하다니”

7. KBO 역대 타율왕 (2000~2024)

연도 선수 소속팀 타율

2000 이승엽 삼성 0.387
2001 양준혁 삼성 0.335
2002 장성호 한화 0.340
2003 이승엽 삼성 0.346
2004 이진영 SK 0.372
2005 이병규 LG 0.362
2006 이병규 LG 0.332
2007 이대호 롯데 0.335
2008 김현수 두산 0.357
2009 박용택 LG 0.372
2010 이대호 롯데 0.364
2024 ○○○ ○○ 0.XXX

8. 결론

최수현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2009년 타율왕 논란을 절묘하게 패러디한 장면이었습니다.
불꽃야구는 이렇게 ‘아는 사람만 웃는’ 밈을 활용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야구팬과 예능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묘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졸렬수현이라고 하면서 CG로 최수현 한테 당시 박용택의 수염을 붙힌 센스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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