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8 매불쇼 시네마지옥 주말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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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 - 가버나움 (2018)

레바논 베이루트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이 충격적인 드라마는 12살 소년 자인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자인은 자신을 태어나게 한 부모를 고소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영화는 아동 노동, 불법 이민, 빈곤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실제 난민 출신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다큐멘터리 같은 촬영 기법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현실감을 선사합니다.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최욱 - 롤러코스터 (2013)

하정우 감독의 데뷔작인 이 코미디 영화는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예측불가능한 상황들을 그립니다.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스캔들을 피해 급하게 탑승한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비행공포증, 편집증, 결벽증을 가진 주인공이 기상 악화와 연료 부족 등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94분 동안 펼쳐지는 코믹한 상황들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라이너 - 야구소녀 (2020)

최윤태 감독의 이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는 여성 야구 선수 주수인(이주영)의 꿈과 도전을 그립니다. 고교 야구팀 유일의 여자 선수로, 134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수인은 프로 선수의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성별로 인한 편견과 차별에 부딪히며 좌절을 겪습니다.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의 등장으로 희망을 되찾은 수인의 성장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꿈을 향한 열정과 인내, 그리고 편견을 깨는 도전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라이너 - 원더우먼 1984 (2020)

패티 젱킨스 감독의 이 화려한 슈퍼히어로 속편은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갈 가돗이 연기하는 다이애나 프린스/원더우먼이 새로운 적들과 맞서는 모험을 그립니다. 크리스 파인,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화려한 액션과 1980년대의 복고풍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원더우먼의 힘과 지혜, 그리고 사랑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DC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블록버스터입니다.

전찬일 - 이장 (2020)

정승오 감독의 이 가족 드라마는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랜만에 모이는 5남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94분 동안 펼쳐지는 이 영화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와 가족 내 여성 차별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장남이 무슨 벼슬이야?!"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자매와 막내 남동생이 가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냅니다. 살림 밑천 장녀 혜영, 돈을 중시하는 둘째 금옥, 결혼을 앞둔 참견쟁이 금희, 돌직구 성격의 혜연, 그리고 VIP 취급받는 막내아들 승락. 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장리우, 이선희, 공민정 등 실력파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는 영화의 매력을 한층 높입니다. 특히 장리우는 육아휴직과 퇴사 권고를 동시에 맞은 싱글맘 혜영 역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아냅니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82년생 김지영'에 이은 여성 서사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이장'은 가족 관계와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선사할 것입니다.

전찬일 - 소년 아메드 (2019)

다르덴 형제의 이 도발적인 드라마는 급진적 이슬람에 빠진 13세 소년 아메드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극단주의에 물든 아메드가 자신의 선생님을 살해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영화는 현대 사회의 종교적 갈등과 청소년의 정체성 문제를 예리하게 파고듭니다. 아메드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몰입도를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