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더 스토리 금척 이야기, 조선왕조실록 속 실화일까?

조선 건국 전, 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금척(금으로 된 자)**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이 아닌 실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최근 방영 중인 **《대탈출: 더 스토리》**에서는 이 금척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풀어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금척’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 금척 이야기의 뿌리: 태조실록

가장 처음 금척이 언급된 기록은 《태조실록》 1권, 태조 1년 7월 17일자 기사입니다.

“임금이 잠저에 있을 때, 꿈에 신인이 금자(金尺)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 주면서 말하기를...”

이 기록에 따르면, 이성계는 잠저(왕이 되기 전 시절) 시절에 신인(神人)으로부터 금척을 받았고, 이는 조선 건국의 정당성과 신성성을 상징하는 하나의 예언적 상징물로 여겨졌습니다.

✨ 몽금척(夢金尺): 단순한 꿈인가? 신성한 계시인가?

금척은 이후 사서들에 ‘몽금척’이라 표현되며 하늘이 조선을 허락했다는 징조로 해석됩니다.
당시 사람들이 이 꿈을 건국의 신호로 받아들였고, 실제로 고려 말기 사서에서는 이씨(李氏)가 일어난다는 예언적 문장들도 발견됩니다:

“건목득자(建木得子)”
“왕씨가 멸망하고 이씨가 일어난다.”
“조명(早明)” → 후에 ‘조선(朝鮮)’과 연결

이러한 기록은 모두 《태조실록》뿐 아니라 후대의 실록 및 야사에서도 반복되며, 이성계가 하늘의 뜻에 따라 조선을 세웠다는 ‘명분’의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 대탈출 속 금척 이야기, 실화일까?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 더 스토리》**는 실제 사료 속 기록을 바탕으로 픽션을 창조한 형태입니다.
즉, 금척이라는 소재는 실존 역사에 존재하지만, 그 외의 미스터리/공포 요소는 연출을 위한 각색입니다.

구분 실화 여부 출처

금척을 받는 꿈	✅ 실록 기록 있음	태조실록 1권
신인 등장 및 예언 문서	✅ 실록/야사 다수 존재	조선왕조실록
지리산에서 발견된 서신	✅ 기록상 존재	태조실록 원문
살인귀, 초자연적 사건 등	❌ 창작된 스토리	예능적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