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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아들들이랑15

갯벌 2번 갯벌을 갔다. 강화도 민머루 해수욕장대부도 갯벌이 그렇게 넓을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태영이는 넓은 장소가 좋은지 한참을 들어가서 너무 행복해~ 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녔다. 드 넓은 갯벌에 서서 양손을 벌리며 행복해~~ 라고 하는 6살짜리를 모습은 나름 그림이 되었다. 게, 조개, 이름 모를 수많은 것들을 잡았다. 2025. 4. 16.
강화도 계획 강화도에 놀러가기로 계획을 짰다. 루지, 보문사, 민머루해변(갯벌)이란 큰틀은 잡고 가서 뭘하고 놀지 계획을 짰다.두 아들 녀석에게 계획을 짜는데 동참시키기 위해 하고 싶은것들을 이야기 해보라 했다.첫째는 텐트를 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처음 가는 갯벌이라 이녀석들은 거기서 뭘 할 수 있는지 알지를 못했다.그래서 애들을 모아놓고 책중에 바닷가 생물 이란 책을 찾아 보여줬다. 우린 갯벌에 가면 이 것들을 잡을수 있다. 라고 보여주니 책장을 넘길때 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게와 쏙 조개를 잡겠다며 두녀석은 몹시 흥분했다. 네안데르탈인이 사냥전에 저런 모습이었을까 싶었다. 책을보면서도 이렇게 흥분을 할수 있구나.. 마지막 페이지에 친절하게도 갯벌에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도 나와있었다. 삽, 물때 시간표,.. 2025. 4. 16.
색칠놀이 태욱이가 색칠을하다 나한테 오더니 메롱을 해보라고 해서 메롱을 했다 보더니 혀가 빨간색이네 라고 돌아가서 왜그러지? 라고 생각하고 난 하던일을 마저하는중 이녀석이 다 색칠했다고 가져왔다 돼지 입속을 빨간색으로 칠해갖고 왔네..돼지만... 2025. 4. 16.
귓속말 둘째 녀석이 어디서 귓속말을 하는걸 잘못 배웠는지.말하고자 하는 상대방 귀에 손을 대고 속삭이는게 아니고 자신의 귀에 손을 대고 속삭인다.. 이게 무슨 의미지??흠..왜 손을 대고 속삭이는지 이해를 잘 못한듯.아마 귓속말을 하겠다는 시그널 정도로 생각하는듯 하다.고쳐줄까 하다 귀엽고 오랫동안 그 모습을 보고 싶어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 더이상 안컸음 좋겠다.. 2025. 4. 16.
20180717 - 오락실 표정에서 느껴지는 급박함이란...17일 저녁 아들녀석과 범계에 놀러갔다. 평일 저녁늦은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게임 할 생각이 들떴는지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택시를 외치는 녀석을 보고 기분이 묘했다. 게임하고 나와서 과일도 먹고 길거리에서 나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춤을추는 태욱이를 보고 당황했다. 아이스크림 '와' 를 먹고 우동집에서 야식으로 새우튀김우동을 먹었다 다음에 또 여기서 우동을 먹잔다. 오늘 하루 들떠있는 태욱이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 주말엔 등산을 해야지. 2025. 4. 16.
20170620 - 토끼 바가지 아들이 옹알이만 가능할때 무슨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고 대화를하고 싶었다. 그러다 이제 말이 트여 이런 저런 대화가 가능해지고 아들에 생각이 궁금한 난 요새 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그럼 한글을 모르는 녀석이 나를 옆에 앉혀놓고서 그림만 보며 이런저런 이야길해준다 아들의 생각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사진속 그림은 목욕하다 바가지에 인쇄된 토끼 그림을보며 오른쪽 토끼가 불쌍해 마음이 아파보여 라고 해서 이유를 묻자 왼쪽에 토끼들은 바구니에서 뭘주는데 오른쪽토끼는 안줘서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자식이 생기면 이런 소소한 사건이 묘하게 감동이 된다 202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