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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년 3월 12일 견과류를 챙겨 먹기로 했다.

by 2mountains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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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해서 견과류를 챙겨 먹기로 했다. 

마트에서 견과류를 보며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한종류만 먹기엔 질릴거 같고 그렇다고 종류 별로 따로 따로 사기엔 너무 양이 많고

호두를 싫어하는데 믹스넛을 사자니 호두가 들어있고 아몬드와 캐쉬넛을 좋아하니 각 1개씩 사서 2개를 섞어 먹을까

고민중에 와이프가 호두가 뇌에 좋다고 믹스넛을 먹으라고 권유했다. 

흠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고 믹스넛을 사면서 호두를 하나 먹음 상으로 아몬드와 캐쉬넛을 먹어야지~ 라고 나름 계획을 하고 샀다. 

 

한데 어제 보니 거의 호두만 남았다.. 난 분명 치우치지 않게 가능하면 일정한 비율로 먹은거 같은데 왜이러지?

호두만 남다니.... 난 호두가 싫은데... 했는데.

저녁이 10시경이 되니 첫째랑 둘째가 내방에 들어와 아무렇지 않게 컴퓨터 책상위에 올라가 위쪽 선반에 내 믹스넛을 꺼내 첫째 아들 녀석은 아몬드만 골라먹고 둘째 아들녀석은 캐쉬넛만 골라먹고 다시 올려놓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빵 터졌다. 

나 몰래 둘이서 견과류 타임을 갖고 있었구나.

두녀석이

내 음식 취향을 나눠 가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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